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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 DL/책 & 강의

[나는 리뷰어다] 윌 라슨의 엔지니어링 리더십

by 공부하는 무니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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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한줄평

테크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엔지니어에게 실무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전략과 통찰을 제공하는 필독서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24개의 챕터와 에필로그, 그리고 다양한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크게 다음과 같은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리더십 입문과 초기 적응 (Chapter 1~2)
    • 임원직을 향한 여정, 첫 90일 로드맵 등 새로운 리더가 조직에 빠르게 녹아들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2. 전략과 조직 운영 (Chapter 3~7)
    • 엔지니어링 전략 수립, 가치 창출, 조직 평가, 인수합병 참여 등 중장기 관점에서 조직을 운영하고 성장시키는 방법을 다룹니다.
  3. 리더십 스타일 및 커뮤니케이션 (Chapter 8~11)
    •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 에너지 관리, 회의 문화, 내부 소통 구조화 등 팀과 조직 내에서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할지 설명합니다.
  4. 브랜딩·협업·채용 (Chapter 12~20)
    • 개인과 조직의 브랜드 구축, C-level 협업 전략, 네트워킹, 온보딩, 채용 프로세스 등 리더로서 수행해야 할 핵심 업무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5. 성과·문화·퇴사 관리 (Chapter 21~24)
    • 조직 문화 설문, 성과 보상 체계, 퇴사 관리 등 엔지니어링 조직 전반의 라이프사이클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6. 부록
    • 임원 인터뷰, 손익 계산서 읽기, 기술 탐색의 규모 등 현업 리더가 참고할 만한 구체 자료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실무 중심의 접근

  •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과 추상적인 개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템플릿’, ‘체크리스트’, ‘대화 예시’ 등을 풍부하게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 첫 90일 로드맵에서는 “무엇을 먼저 배우고, 어느 이해관계자와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를 단계별로 제시하여 막연한 시작을 구체적인 액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엔지니어링 전략 문서 작성 프로세스를 예시 코드와 함께 보여 줌으로써, 단순히 “전략을 세우라”고 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문서의 구조부터 작성 팁까지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 정기적인 조직 평가 방법회의 운영 가이드에서는 “어떤 회의를 왜, 누구와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정의하여, 불필요한 회의와 소통으로 인한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게 합니다.

엔지니어 관점에서의 리뷰

AI 엔지니어 혹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읽었을 때,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사고 방식
    • “엔지니어링 조직은 단순히 코드와 시스템을 관리하는 곳이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 예를 들어, Chapter 5(유용한 조직 가치 창출하기)에서는 엔지니어가 ‘기술적으로 멋진 솔루션’을 만드는 것보다 ‘어떤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가치가 생기는지’에 집중해야 함을 설명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이해관계자 인터뷰 기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2. 실전 예시로 풀어내는 리더십 스타일
    • Chapter 8(리더십 스타일 개발하기)에서는 ‘정책 기반’, ‘합의 기반’, ‘확신 기반’ 세 가지 리더십 스타일을 구분하고, 각각의 장단점 및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전환해야 하는지를 소스 코드처럼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 특히, 확신 기반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에는 “명확한 데이터와 시장/기술 근거를 제시하고, 단호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구체적인 대화 예시를 제공하여, 엔지니어가 의사결정 망설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성과 측정
    • Chapter 6(엔지니어링 조직 평가하기)에서는 “단순히 코드 리뷰 횟수나 소스라인 카운트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성과와 연계된 KPI”를 어떻게 설정하고 추적해야 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 예를 들어, “딜리버리 지연율”, “서비스 가동 시간”, “고객 불만 건수 감소” 등 엔지니어링 성과 지표를 제안하고, 이를 분기별로 리뷰하는 프로세스를 소개하여 AI/ML 프로젝트에서도 동일한 틀로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4. 현업 팀 빌딩과 문화 정착
    • Chapter 14(엔지니어링 리더십 팀 결속시키기)에서는 “팀원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파악하기 위한 1:1 대화 템플릿”과 “팀 내 경쟁을 건전하게 활용하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 AI 프로젝트처럼 불확실성이 높고 실패 위험이 큰 분야에서는, “팀원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안전망을 제공하는 정책”과 “실패로부터 배운 교훈을 공유하는 문화”가 중요한데, 이 부분을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 점이 돋보였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테크 리더를 처음 맡게 된 엔지니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리더 역할을 처음 맡아 막막함을 느끼는 분이라면, 이 책의 ‘첫 90일 로드맵’과 ‘엔지니어링 전략 수립 예시’를 통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가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조직 운영과 비즈니스 성과를 연결하고 싶은 시니어 엔지니어
    이미 기술은 숙련되었으나 조직 차원의 전략 수립이나 성과 측정∙보고가 낯선 분이라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종류와 실행 방법(Chapter 19)”이나 “성과 및 보상(Chapter 22)” 부분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 AI/ML 프로젝트를 기획하거나 운영 중인 매니저
    불확실성이 큰 AI 프로젝트 환경 속에서, “구체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싶은 분에게 효과적입니다. 예컨대 “RAG 기반 AI 모델 추가 배포 결정”처럼 기술 의사결정 시에도 이 책의 프레임워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엔지니어링 조직의 문화 개선을 고민하는 CTO/기술 임원
    조직 평가, 네트워킹, 임원 간 협업과 같은 고급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으므로, 규모가 큰 조직이나 글로벌 팀을 운영 중인 CTO에게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 서평을 마치며

“윌 라슨의 엔지니어링 리더십”은 단순히 ‘리더십 이론서’가 아닙니다.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기업·스타트업 환경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한 템플릿과 프로세스를 제시하는 실용서입니다.
특히 AI 엔지니어로서 “기술 중심에서 비즈니스 중심으로 시야를 확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직 차원의 의사결정 방식과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명확히 체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테크 리더를 꿈꾸는 엔지니어, 그리고 이미 리더십 역할을 맡은 주니어·시니어 엔지니어 모두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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