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뷰어다] 로우코드 AI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한줄평

복잡한 코드와 수학적 개념에 장벽을 느끼는 초보자들에게 장벽을 허물고 문을 찾아주는 책

✔ 코딩 없이도 AI를 적용할 수 있나요?

'로우코드AI'는 "코딩 없이도 AI를 적용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확실하게 '네!'라고 답하면서 건넬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AI와 머신러닝을 비전공자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점입니다. AutoML, BigQuery ML, Vertex AI 등 로우코드/노코드 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코딩에 대한 두려움이나 이론적 배경 없이도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책의 구성

1장에서는 머신러닝의 기본 개념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있고, 점차 복잡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독자가 책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쌓아갈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각 장마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용 사례(광고 매출 예측, 사기 거래 탐지, 전력 생산량 예측, 고객 이탈 예측 등)를 다루면서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4장과 5장에서 AutoML을 활용한 실제 모델 구축 과정은 입문자 입장에서는 신세계를 보게 될 것 같아요. 복잡한 코드 없이도 판다스, 맷플롯립, 시본 등의 기본 라이브러리만으로 데이터 탐색부터 모델 학습까지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됩니다.

✔ 수준에 맞춰 활용하세요

이 책이 또 다른 매력은 입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독자의 수준과 관심에 따라 자유롭게 장을 선택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반부에는 노코드 AutoML을 통해 머신러닝을 경험하게 하고, 6장에서는 SQL 기반의 BigQuery ML을, 7~8장에서는 파이썬을 활용한 사용자 정의 모델 개발 및 성능 최적화까지 다룹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이 기술적으로 아주 깊지는 않지만, 더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풍부한 참고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어서 각자의 기술 수준과 필요에 맞게 책을 활용하게 합니다. 7.2절의 "노코드, 로우코드, 사용자 정의 코드 중 알맞은 ML 솔루션 선택하기"가 특히 빠르게 AI를 도입해야 하는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 AI 엔지니어 관점에서의 리뷰

AI 엔지니어로서 이 책을 얘기하자면, 머신러닝의 기초부터 MLOps까지 폭넓게 다루면서도 각 주제를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균형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8장의 모델 성능 개선과 9장의 ML 운영 부분은 실제 AI 시스템을 현업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측면들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NLP 특화 사례나 자연어 처리 모델에 대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책에서 키워드를 얻어가서 참고자료를 통해 깊게 배울 수 있어서 활용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술적 설명과 실무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5.3절의 "분류 모델 및 지표"에서는 정확도, 정밀도, 재현율 등의 개념을 설명하면서도, 이러한 지표들이 사기 탐지와 같은 실제 비즈니스 컨텍스트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또한 8장의 하이퍼파라미터 튜닝은 로우코드 환경에서도 모델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코딩 능력이 제한적인 사용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 얻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는?

이 책이 강조하는 것은 책을 통해 단순히 기술적 구현을 하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되는 것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절의 "목표 및 사용 사례 파악하기"부터 시작해 각 장에서 구체적인 비즈니스 사례를 통해서 AI 모델이 실무에서 어떤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6.4절의 "설명 가능한 AI" 입니다. 모델의 정확도뿐만 아니라 해석 가능성과 설명력을 강조함으로써, AI가 단순한 블랙박스가 아닌 비즈니스 통찰력을 제공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업에서도 수요가 굉장히 많은 부분이기도 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 책은 "AI를 배우고 싶은 비전공자 및 입문자", "코딩 없이 AI를 활용하고 싶은 직장인", "데이터 과학이나 ML 분야로 진로를 고려하는 사람" 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특히 프로그래밍이 부담스럽지만 머신러닝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입문이 될 것 같아요. AI 초보자들에게는 자신감을, 전문가들에게는 다양한 접근법에 대한 통찰을, 그리고 기업 관리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 방법을 제공하는 균형 잡힌 가이드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