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AI·SW마에스트로 17기 기술멘토에 합격하였습니다.
고마운 후배가 소개해주었는데, 찾아볼수록 귀한 경험이 될 것 같아 꼭 합격하고 싶었습니다.
멘토 면접에 대한 후기가 많지 않아 준비 과정에서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 다음에 지원하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상세히 기록을 남깁니다.

선발 인원
17기 기준 전체 멘토 선발 인원은 127명 내외이며, 이 중 기술멘토는 106명 내외, 비기술멘토(기획·UI/UX·마케팅 등)는 21명 내외입니다.
실무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17기부터 처음 AI 분야 멘토도 모집하는 거라, 선발 인원도 전 기수보다 많은 듯 합니다.
멘토 역할
기술멘토는 연수생 팀(3명 내외)과 자율 매칭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팀과 매칭된 이후에는 프로젝트 멘토링과 역량강화 교육을 병행하게 됩니다. 임기는 2년이며, 선정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명의의 임명장을 수여받습니다.
선발 일정
- 멘토 모집 접수: 2026년 1월 20일 ~ 2월 20일
- 서류 검토: 접수 마감 후 진행
- 면접: 2026년 3월 14일 ~ 15일
- 합격 발표: 2026년 3월 19일
서류 지원
작성 항목
서류는 총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멘토 활동 계획 (필수, 최소 400자 ~ 최대 3,000자)
지원동기, 전문분야 관련 보유 기술 및 핵심역량, 멘토링 활동 계획을 작성하는 항목입니다.
2. 최근 3년간 주요 프로젝트 및 성과 내역 (필수, 최대 5개)
구체적인 수치와 역할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래 5개 프로젝트를 기재하였습니다.
3. 집필서적 및 논문
출판·번역 도서와 학술논문을 기재하는 항목입니다. 연구 이력이 있다면 반드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4. 대내외 활동
멘토링 활동, 평가·심의위원 활동, 강의 및 세미나 활동 등을 기재합니다. 단순 나열보다는 활동 기관과 기간을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류 작성 팁
서류는 면접의 기반이 됩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받은 질문 대부분이 서류에 적힌 내용을 기반으로 한 꼬리질문이었습니다. 과장 없이 사실 중심으로, 구체적인 수치와 역할을 담아 작성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면접
장소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 7층, AI·SW마에스트로 서울 연수센터 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연수생들이 평소 사용하는 공간을 면접 공간으로 활용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대기실이 넓지 않아, 면접 15분 전부터 대기실 입장이 가능하였습니다.
더 일찍 도착하신 분들은 1층에서 별도로 대기하도록 안내받았습니다만, 1층에 대기 공간이 없습니다...ㅎ
저는 건너편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거기에서 대기하다가 대기 시작 가능 시간을 맞추어 도착했습니다.
면접 지정 시간에 늦을 경우 응시 자체가 불가하니, 여유 있게 도착하시는 것을 강력히 권장드립니다.
면접 시간 및 구조
- 1인당 면접 시간: 15분
- 면접실 간 휴식: 2분
- 면접실 수: 4개 동시 운영
- 진행 방식: 자기소개 후 질의응답 (유인물 배포, PPT 발표 불가)
면접관 정보
면접관은 총 5명이었으며, 회사 대표 또는 임원급으로 보이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현업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면접 내용
실제로 받은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기소개
- 대기업 환경과 달리 소마는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다른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활용한 경험이 있는가?
- 어떤 멘티가 멘토링하기 어려운가?
- 책은 직접 혼자 집필한 것인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가?
- AI 프로젝트 위주로 해왔는데, 웹 개발이나 프론트 역량 부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현재 어떤 서비스를 주로 개발하고 있는가?
- 실제로 멘토링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본업과 병행이 가능한가?
-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환경에서 시작해야 할 때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15초 남았을 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인상 깊었던 점
대기업 출신에 대한 우려가 면접 내내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2번과 9번이 사실상 같은 맥락의 질문이었는데, 체계가 잘 갖춰진 대기업 환경과 달리 소마는 처음부터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적응 가능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대기업이라고 모두 체계가 잘 잡혀있고 환경이 좋은 건 아닌데..
대기업 출신으로 지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을 미리 충분히 준비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면접을 리딩하시는 면접관분이 직접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셨다는 점입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현재 고도화 방향과 에이전트 빌딩 중심의 로드맵을 자연스럽게 공유했습니다.
면접 결과
합격 통보는 면접일 다음 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로 동시에 전달되었습니다.
굉장히 빠릅니다..!

준비하면 좋은 예상 질문
저는 클로드랑 같이 면접 준비를 했었는데, 아래 질문들을 뽑아주더군요.
실제로 면접에서 맥락이 비슷한 질문을 하셨어서 준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멘토링하면서 가장 어려운 경우는?
-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어떻게 가이드할 것인가?
- 모르는 기술 스택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완성과 과정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 어떤 연수생과 함께하고 싶은가?
- 멘토 간 의견 충돌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합격 소감 및 다음 지원자분들께
서류 작성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이력들을 평소에 잘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면접은 15분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기보다,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얼마나 뛰어난가"보다 "연수생과 어떻게 함께 성장할 것인가"를 어필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부분이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2년간 연수생들과 함께 실제 사용자에게 닿는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글이 다음 기수 멘토 지원자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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